조선업 슈퍼사이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종목 중 하나가 HD현대중공업이에요. 종목코드 329180으로 코스피에 상장된 이 회사는 2026년에도 증권가에서 조선업 최선호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데, 어떤 근거로 그런 평가를 받는지, 목표 주가는 어느 정도인지 정리해볼게요.
2026년 증권가 전망
메리츠증권의 배기연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을 2026년에도 조선업 내 탑픽(Top Pick)으로 지정했어요. 향후 2년 내 적정주가로 72만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2028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2.4%와 주당순자산가치 배수(PBR) 3.6배를 적용해서 산출한 수치예요.
삼성증권 역시 조선 업종에서 HD현대중공업을 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어요. 두 증권사 모두 조선업 업황 개선과 회사의 실적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2026년 수주 목표
HD현대중공업이 공시한 2026년 수주 목표는 총 204억 달러예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 145억 달러, 해양 부문 36억 달러, 엔진기계 부문 27억 달러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 조선 부문이 전체 목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상선 수주 흐름이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해양과 엔진기계 부문은 상대적으로 비중은 작지만, 방산이나 특수선 관련 신규 먹거리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요.
군함 시장 진출과 신사업 포인트
증권가에서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군함 시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이에요. 조선 사업부의 수주 목표를 분석해보면 전통적인 상선뿐 아니라 새로운 먹거리로 군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와요.
방산 조선 분야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고 계약당 단가가 커서, 성공적으로 수주를 이어간다면 기존 상선 사업과는 별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
조선업 전반의 업황 개선은 HD현대중공업 주가 전망에 중요한 배경이 돼요. 신조선가 상승과 함께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고가 수주 물량으로 매출 구성이 바뀌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요.
- 고부가가치 선종 비중 확대: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마진 개선에 기여하고 있어요.
- 친환경 규제 대응 수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강화로 노후 선박의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요.
- 군함·특수선 신규 수주: 상선 외 영역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어요.
투자 시 유의할 리스크
조선업은 대표적인 경기 민감 업종이라 글로벌 물동량 변화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압박받을 수 있고, 환율 변동 역시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업 특성상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예요.
또한 적정주가 72만 원이라는 목표가는 2028년 실적 추정치를 기반으로 산출된 장기 전망이기 때문에, 단기 주가 흐름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해요.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증권사 리포트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의 최신 리포트를 함께 비교해보는 게 도움이 돼요. 특히 분기별 수주 실적 발표와 신조선가 지수 흐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조선업 전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유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