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재계 10위권 안팎을 지켰던 두산그룹의 순위 변화는 국내 대기업 재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요. 최근에는 순위 하락과 별개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두산의 현재 위치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어요.
현재 재계 순위
두산그룹의 재계 서열은 2025년 기준 17위로 집계됐어요. 이는 과거 두산이 10위권 안팎을 오가던 시절과 비교하면 크게 내려앉은 순위예요.
순위 하락의 배경에는 그룹의 핵심 자산을 매각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해온 과정이 자리하고 있어요. 두산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여러 계열사와 자산을 정리했고, 이 과정에서 그룹 전체의 자산 규모가 줄어든 것이 순위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돼요.
최근 실적 반등 흐름
순위는 내려갔지만 2026년 상반기 실적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요. 두산그룹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3%, 당기순이익은 28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어요.
특히 당기순이익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점은,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요.
박정원 회장의 보수 1위 기록
- 보수 규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6년 상반기 재계 총수 중 보수 1위를 기록했어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총 455억 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RSU 가치 상승: 과거 28억 원 규모로 부여됐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주가 상승으로 376억 원까지 가치가 뛰면서 보수 총액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런 보수 규모는 두산의 주가 흐름과 직접 연결돼 있어, 그룹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총수 보수에도 그대로 반영된 사례로 언급되고 있어요.
재계 총수 보수 순위
같은 조사에서 그룹 총수 보수 순위는 박정원(두산)에 이어 구자은(LS), 김승연(한화), 신동빈(롯데), 구자균(LS일렉트릭), 이재현(CJ), 조원태(한진) 순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도됐어요. 두산 총수가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그룹 규모에 비해 두산의 최근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보여줘요.
순위 변화가 시사하는 점
두산그룹의 사례는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한 재계 순위와 실제 사업 경쟁력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요. 순위는 낮아졌지만 두산로보틱스 등 신사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핵심 계열사의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업계에서는 두산이 과거 구조조정을 통해 몸집을 줄인 대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결과가 최근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두산그룹은 재계 순위 자체는 17위까지 내려갔지만, 2026년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실적 반등을 보여주고 있어요. 박정원 회장이 총수 보수 1위에 오른 것도 이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