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Message(아이메시지) 비활성화 웹사이트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올립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아이메시지(iMessage) 때문에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신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나와 아이폰으로 한번이라도 iMessage를 주고 받았던 사람이 나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할 경우 자동으로 iMessage로 발송이 돼서,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내가 해당 메시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드로이드폰에는 iMessage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더 심각한 것은 상대방이 내가 iMessage를 더 이상 받아볼 수 없다는 사실 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속된 말로, 본의 아니게 문자를 씹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1) 내가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변경하기 전, 아이폰에서 iMessage를 비활성화 한다.
    (이 때, 통상 내 아이폰 찾기도 비활성화 해야 합니다. – 다른 이유)


2) 상대방이 나에게 iMessage를 보내기 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문자메시지로 변경한다.

위 1번의 경우, 내가 이미 안드로이드폰으로 변경한 이후라면 “아이고 의미없다”이고, 2번의 경우는 상대방이 내 상황을 알 수 없다면, 절대 시도할 수 없는 방법(“아이고 의미없다2”)이었습니다.

애플애서 (완벽한 방안은 아니지만) 기존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 사후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시해 주었습니다.

애플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기존에 내가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를 인증 받아, 기존 iMessage를 비활성화 하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1) https://selfsolve.apple.com/deregister-imessage 페이지로 접속


2) 국가코드에서 South Korea(+82) 선택 후, 내 휴대전화 번호 입력 후 인증

완벽한 해결 방안은 아니지만, 사후에 iMessage를 비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것에 일단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로, 특정 사용자가 일정 기간 iMessage 사용이 없을 경우, 보다 능동적으로 시스템이 사용자 인증을 요청하는 방법 등의 추가적인 보안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