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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어디까지가 일상일까?

요사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듣게 될 경우, 바로 ""라는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아진 듯 하다.

지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 중에 한 단편에 불과하다고(실제로 그러해왔다) 수 없이 자문자답을 해 보지만, 쉽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이럴 때, 머릿 속으로 되내이는 말들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산이 있으면 계속도 있는 법.
새옹지마.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진감래
기나긴 밤 뒤에는 새벽이..

등등등...

폭풍이 지나고 난 뒤에는 폭풍속에서의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냉정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그나마 갖게 되는 듯 한데, 다시 폭풍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런 여유는 사라지고, 내가 지금 어디를 딛고 서 있는지 어디로 다음 발을 내 딛어야 하는지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이럴 때 또 드는 생각이..

어디까지가 일상일까 하는 생각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모두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상이라고 자위해 버리는 혼돈의 시간들이, 정말 타인에게도 일상일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일텐데..

그래도, 그 안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치면, "왜 하필이면 내 주변에 이런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이기적인 생각인 듯 하다.

발 밑보다는 하늘을, 뒤 보다는 앞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듯 하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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