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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Log

스코피 핸드폰 이벤트 당첨. 하지만..

오늘 저녁에 스코피 핸드폰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흥분한 상태로 스코피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확인을 해 보았다.
최근에 처제 결혼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 주느라 돈을 조금 썼더니만 100명 추첨에 포함된 것 같다.

그런데, 당첨자 내역을 찾아볼 수 없음에 일단 당황을 했고...
(일과 시간이 지나서 콜센터에 전화도 되지 않았음.. --;;;)

더한 것은... 당첨된 핸드폰이 아마도 SCH-W330인 것 같은데, 조건이 재미있다...

1. 신규가입 혹은 번호이동 조건(필!!!)
2. 6개월 이상 사용 후 명의변경, 해지 가능
3. 가입비 55,000원은 분납

그래서, 네*버에서 가격검색을 해 보았다...

제일 싼 곳이 1원... --+
게다가 명의변경 및 해지는 4개월 이후부터 가능...

당췌 내가 무슨 이벤트 당첨이 된 것인지...
경품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조건보다 좋지도 않고.. 쩝..

요즘 같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네티즌 들에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아, 심히 불쾌하다.


이벤트 및 경품 프로모션을 기획한다고 해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 경품의 혜택을 받는 대상이 느끼기에, 기대수준 이상의 Value가 있어야 그 이벤트의 가치가 있다는 것은 마케터로서의 기초 중의 기초일텐데...
(신입사원도 그 정도는 알지 않을까??????)

헌데, 이번 스코피 이벤트 정말 실망이다...
내가 당첨된 이후 상실감이 더 커서 실망이라기 보다는, 당췌 이벤트로 포장한 핸드폰 판매상의 신규가입 채널만 늘려논 것이 더 실망스러운 것이다.

스코피의 누군가의 담당자가 이 글을 본다면, 다른 반박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식 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오늘... 좋다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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