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 Log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종주 1일차 (제주시-모슬포항)

2019년 5월 27일(월) 출발 하루 전

 

짐을 줄인다 줄인다 했지만 한가득 짐을 채워버렸다.

라이딩용 상하의 여벌 한벌, 숙소용 /하의, 집업후드, 바람막이, 칫솔, 수건, 아내 추천 책한권, 아이패드, 블루투스키보드, 멀티충전기를 경량 배낭에 넣는다.

 

입지도 않을 옷가지가 분명 있으리라. (정확했다)

하지 멀티 충전기는 역할을 든든히 하리라. (이 역시 정확했다)

 

2019년 5월 28일(화) 출발 당일

 

2절로 눈이 졌다. 마풍을 아이처.

4시까지 졸다 깨다 반복하며 잠을척이다 빨리 나가기로 결심하고 샤워 하며 나만의 출정식을 해 본다.

 

스트라이다 전용방에 넣은채 정자역까지 끌고 내려갔다.

이게 무척이나 힘들었다. 손목은큰시큰하고 무게도 많이 느껴졌다.

음에 제주 방문한다면 미리 자전거를 부쳐 두 것도 좋은 방법일 하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하시더라)

 

510 김포공항행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

책을 읽으려 봤지만 흔들리는 버스, 차 들어오는 햇살, 옆에서척이는람때문에 집중할 없었다.

밖을 보며 음악과 함께 김포공항까지 가기로 한다.

 

6 김포공항, 자전거방을 어깨에 들쳐매고 호기롭게 아시아나 항공운터로 갔지만, 카운터 직원은 추가장을 해야 수화물로 있다고 한다.

분명 인터넷 검색으로는 전용방만으로 수화물 처리를 했다는 이야기 있었는데, 이제 안통하는 이야기인가 보다.

공항 1 우체 장센터를 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반갑게 맞으신다.

약을 안하 간에장이 안될 수도 있다고 다그치신.

그런데, 다행히약팀이 있어 일찍 나오셨다고, 전거를 능숙한 솜씨로 박스에 넣어장해셨다.

 

문제장비, 작년 11 부터인가 4만원으로격이 올랐다고 한다. OTL

인터넷에 검색해 봤을 2만원인가 했는데, 그것도 옛날 이야기라고..

명함 하나를 건네시며 팁을 알려주신다.

“박스앤자전거”라는 곳에 미리 연락하면 공항에서 나와 자전거 박스를 픽업해서 매장으로 것이고, 제주에서 다시 돌아올 때는 박스를활용하여 다시 포장해텐데, 그 돌아올때는 2만원이면 된다고 한다.

 

다시 아시아운터에서 수화 접수하고, 수화물센터에서 직접전거를 보내고 나니 30 정도 여유가 있어, 공 베이커리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히침을운다.

 

행기가 뜨고 내릴때는 아직도 많이장한다.

긴장했던 마음은 이내 곧 풀린다.

화창한 날씨 덕에, 제주 내내 창문 밖으로 풍경이 멋지게 펼쳐진다.

평야, 매립지, 해 땅끝마을, 이름모를 남해안 변의 어마어마 양식장, 이어 나타 제주도, 어떤 하나 구름에 숨지 않고 그대로 눈안으로 들어온다.

 

다시 긴장되는 착륙의 순간, 바람이 많이는지 기체가 천천히 흔들흔들 하며 땅으로 내려간다

창가 자리가 좋은 이유 창 밖의 풍경 있지만, 릴때도 서두르지 않아도 되서 좋다.

다른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할 때 한껏 여유를 부리며 짐을 챙겨 내린다.

 

천천히 내려 수화물을 찾는 컨베이어벨트 옆에서 기다리다 보니, 직원이 전거 박스 실어서 직접 가져온다. 아마도 조심조심뤘을 것이다.

 

짐을 찾아 나와 조금 기다리니 미리 연락한 “박스앤자전거”장님이럭을 몰고 마중 나오셨다.

스트라이다 갖고 내려오 분은 봤다는 이야기, 혼자 왔냐는 이야기, 얼마 전에등학생 같이셨다는 손님 이야기 등을 듣다 보니, 어느새 매 앞에착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다 장소를 알아봐야겠다는 이야기 마지막으로럭에서전거 박스 내려서 매장에서 박스 해체한다.

 

여기저기 살펴보니 페인트가 벗겨진 말고 크게 상한 곳은 없어인다.

사모님이 “이걸로 제주도 라이 하시려구요?” 라고 물으신다. 전거로 한바퀴 돌고 싶었다고 말씀 드리면서전거 바퀴에람을 점검하고, 배낭을 짐받이에 단단히정하고 준비를 한다.

박스전거가방은장에 보관 있어서 짐이 줄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제주 환상자전거길”이 펼쳐진다. 파란색선이전거길을 표시하 것이니것만 따라가 된다.

런데, 제주시 벗어나기 전까지는란선을 자꾸 놓쳐서 길을 잃고는 한다. 멍하니 가다가 파란선이 없어져서 다시 되돌아가기도 하고, 용두암증센터를 지나쳐서 한참 뒤에 다시 되돌아오는 길에 짜증을 내기도 했다. 눈앞에란선과 관련된 안내 표지판을 살펴야 한다. 어느 순간엔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파란선이 꺾이는데, 4일 내내 그런 상황에서 길을 잃고는 했다.

 

전거길 내에 주차들도 종종 있고, 공사중인간도 있고, 제주시에서 애월까지한두시간 정도는 힘겹게 라이딩을 같다.

좋지 않은 라이딩 환경에 지쳐가고 있을, 옆으로 펼쳐지기 시작한 바다, 파도소리, 내음이 나 달래고 즐거움으로 음을금씩 채우기 시작한다.

 

제주시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수시로 제주에 내리는 비행기를 마주했다.
한 커플만의 위한 카페가 무척이나 여유롭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친구 광섭이가 댓글을 남긴다. “점심은 한림칼국수에서 먹어라.”

점심을엇을 먹을까 생각에 반가운식이었다.

 

출발 40km정도를 달려한림칼국수”에착한다. 점심시간이 훌쩍간인데 대기줄이 있는 것을 보니 명한 곳이 맞는 듯 하다.

30분을 기다려 자리 잡았고, 다시 음식이 나오기까지 10분의간이 필요했다. 한두명 왔으면침개도 먹고 죽도 먹어봤을텐데 아쉬웠다.

침내 식사가 나오고, 국물부터 숫가락 맛본다.

~~~~~~~~”

단톡방에진을 올리니 아버지가 어떤 맛이었냐고 물어보신다.

“제주도가 아니 맛볼 없는, 다시 먹고 싶은 이네요.”라고 답을 보내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후 숙소까지 길은 풍광 좋은 길의 연속이다.

다내음, 적당한 눅눅함을금은람이 좋다.

제주는 역시 바람이 많은 곳이다.

런데, 가 옆에서 강하게 바람이전거가청인다. 위협적인 바람에 입에서연스레 욕이온다. 내리 길에서는 앞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전거가 앞으로 나가가 않는다. 웃음이온다.

 

길에 성당이 보이 같아전거를운다.

용수성지” 김대건 신부님의 제주표착기념관이 있는 곳이다.

성당에 들어가서 뒷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잠시 기도하고 다시 출발한다.

 

늘은 모슬포항까지 정이다.

인터넷 검색을  보니 누군가 모슬포항에 있는 “레몬트리하우스”라는 곳에서 묵었다는 글을 았고, 이곳을 첫 날의 목적지로 삼았다.

모슬포항은 수년 둘째 지소 제주에 왔을 , 가파도에 가 탔던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착한 한데, 라이행를록중인플워치력이 간당간당하다. 이렇게랜시간록을 담아보지 않았으니, 배터리가 얼마나 버틸지상이 안됐다. 밥을 먹여야겠기에, 잠시전거를 세우고 배터리팩에 케이블을 연결에서 밥을 먹여준다. 꾸역꾸역 먹는다.

 

오르막에서 잠시 내려 보조배터리로 애플워치 충전중

앞에 모슬포항이 펼쳐진다. 란선의 안내에 따라 낮은골집이 많은 동네로 들어간다.

달리다 보니 모슬포항에착했고, 네이버지도 놓고 숙소 찾는다.

레몬트리 1호점에 도착하니, 아침식사는 2호점에서만 제공된다고 한다. 

그래서, 1호점과 600미터 거리에 있는 2호점에서 묵기로 했다.

78.6km, 4시50 소요, 쉬 7시 라이. 내가 가 길게 라이딩한록이다.

3주 탄천에서 한강으로 몸을금씩 준비켰기에 크게 문제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대견해한다.

 

2만원짜리(조식포함) 5인실 침대 하나에 짐을 풀어놓고, 샤워 하고, 빨래를 돌려놓고촌동생 길채를 만나러간다.

길채는 제주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인 착실하고 많은 친구다. 지난번 지소 제주 찾았을신의 우리에게 주기도 했다.

그가 소개받았다는 횟집에 갔는데 너무 비싸다. 바로 나와버린다. (결과적으로 행동이었다.)

 

스마트 검색신공을 발휘하여, "만선식당"이라는 비교 괜찮은등어횟집을 발견했다.

등어회와 구이 주문하려 했더니, 회 시키 구이 서비스란다.

같이 음식들도 너무나 훌륭하다.

오분자기 먹으러 손을 가져갔더니 움직인다. 길채가인을 불러 익혀달라고 한다. 그도 살아있는 오분작은 먹어봤나보다.

몇끼를 먹어도만큼 쌓아놓은 김에 양념된 밥과등어를 싸서 먹는 방법은 특이했다. 먹어보기 전에 군침이 돈다. 싸서 입에 넣어본다. 지금까지 먹은등어회는 모두 됐다. 앞으로렇게 식당을 찾아서 먹어야겠다.

 

서로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 훌쩍 커버 아이 이야기, 가족들 이야기면서 막걸리를 웠다.

제주도 생막걸리 맛이 아주 좋았다. 내일은 한라산 소주 한번 먹어보고음날 막걸리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고모(길채 어머니)에게 길채와 찍은진을 보내 드리니 너무 좋아하신다.

랜만에굴을 통해신단다. 길채에게 물어보니 드린지 오래 됐다고 한다. 나무래면서 바로 통화 하기로 했다. 고모가 좋아하신다. 고맙다신다.

역시 부모에게 살가람은 아니라 무 부끄러웠다. 나 못하면서 남의족함은 보이 훈수 두는게람인가보다 했다.

길채 아내 아이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미국에서 근무했었다), 송파에 자리 잡았단다. 서울에서족끼리 같이 한번 보기로 하고 아쉬 작별을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건조기에서 마르지 않은 빨래를 다시 건조기에 넣고 돌린다.

취기가 올라온다. 무언가 적어보려블릿을 꺼내 들었지만, 페이스 댓글만 몇개 달고 그만둔다.

자리에 누웠다. 오 하루가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이렇게 하루 시간을 길고족스럽게 적이 언제였던가?

족들 생각이 난다.

애뜻함과 감사한음으로 하루 마무리 한다. 책을 읽으려 꺼내 들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잠자리에 든다.

 

 

1일차 이동경로 : 제주시 - 용두암인증센터 - 다락쉼터인증센터 - 해거름마을공원인증센터 - 모슬포항 (레몬트리게스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