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List]오랜만에 마음을 흔들어 놓는 U2010

실로 오랜만에 나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작은 괴물이 탄생했다.
후지쯔의 UMPC인 U2010이 그 주인공…



요전 모델인 U1010은 자판배열 및 왠지 어정쩡한 해상도(1024*600)때문에, 눈앞에 있어도 그리 눈이 가지 않는 제품이었는데… 이놈은 좀 다르다…

자판배열도 이전의 5열에서 6열로 늘었고, 해상도 역시 1024*768을 지원한다. 1280*800을 지원한다고 기사화 돼 있다.
(일부 Review Site와 기사에 1280*800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맞았으면 좋겠다. ^^)

무게는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P1610의 절반 수준인 550g이다.
(P1610으로 일상의 업무를 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고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웹캠이 기본으로 달려있고, GPS까지 내장.. 루센 3D전자지도도 번들로 제공된다고 하니… 쿨럭..
120G 하드디스크 모델이 140만원대, 64G SSD 모델은 250만원대라고 하는데.. 쿨럭쿨럭..

모 블로그의 글을 보면 1,000불 이하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한국에서 출시되는 가격은 140만원대가 최저라고 하니, 조금 거시기 하다.. –;;;

가격적인 부분 외에 위 제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1. 지상파DMB 모듈 부재
2. HSDPA 혹은 와이브로 모듈 미탑재
3. 1G 메모리의 확장 불가

이정도 일 듯 하다.

아마도 제품의 제조 단가(WCDMA 칩셋 라이센스 비용 등) 등의 이슈로 1,2번의 경우는 빠졌을 듯 한데, 3번의 경우는 정말 아쉬운 부분인 듯 하다.

그리고, 아쉽다라기 보다는 불편함을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보인다.

지금 P1610에서 너무나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포인트스틱”이, 제품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어쩔 수 패널의 윗쪽에 터치형식으로 전환된 듯 하다.  현재와는 다른 포인트스틱 형태로 전환된 듯 하다.(오른손으로는 스틱을 왼손으로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
(나는 마우스가 없어도 현재의 포인트스틱만으로 일상 업무를 하는데 거의 불편함을 못 느낀다.)

1G메모리 확장 불가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SSD 제품을 사용해 볼 수 기회가 생긴다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그 꿈은 잠시 접어볼 수 밖에.. ㅠㅠ
(250만원이라… 너무 고가의 장난감이 돼 버릴듯.. 향후 SSD의 가격이 떨어지면 업그레이드 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로 2년간 애지중지 사용해 왔던 P1610을 처분하고, U2010으로 넘어는 것이 좋을지는 몇 달을 두고 고민 해 봐야 할 듯 하다.
9월초 시장에 제품이 풀린 이후 가용 예산이 넉넉하신 어얼리어댑터 분들의 사용기 등을 관심있게 살펴본 후 결정해야 할 듯…

몇달 정도 지나 올 연말정도가 되면, 아마도 중고가격에 대한 가격대가 어느정도는 접근 가능한 선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P1610의 중고판매가와 U2010의 중고구입가의 차액이 얼마가 될지….)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찌 안될까나?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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